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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목
두성^
막에
• 게이 레즈비언부터 조지 부시까지
미국에 관해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
필요로 하는 작업이다. 보통 배짱을 가지고는 하
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. 너무 잘 알아도 그
렇고 몰라도 그렇다. 그러나 미국을 잘 안다는 것,
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
란히 해온 작가 마르셀 에메의 작품집. 세권에 17
편의 이야기를 담았다. 기발한 유머와 독자의 예
요한 일이다. 미국을 아주 객관적으로, 그리고 쉽
고 재미있게 접근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
측을 배반하는 상상력이 돋보인다.
최혜경 옮김/도서출판 작가정신/350쪽/6,500원
책을 권한다.
박영배 •신난향 지음/도서출판 이채/392쪽 /12,000원
• 옥상에 지은 원두막
한반도 중심부，오밀조밀하게 솟아오르는 산과
♦ 노 자 익
골짜기를 스치고 부드럽게 펼쳐진 들판을 적시며
왕필, 소자유，이식재，여길보 등 노 자 〈도덕경〉
흐르고 홀러서 서해바다 짠물과 몸을 섞는 금강.
에 대한 중국의 역대 주석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것
그 금강을 평생 숙명으로 알고 온몸으로 표현해
들만 모은 고전. 엮은이는 중국 명대 사람으로 이
온 정명희 선생이 그의 그림을 아름다운 시어로
책으로 유명해졌다. 장마다 말미에 동서양 고전에
표현한 시선집을 내놓았다. 눈으로 저자의 예술세
해박한 옮긴이가 자•기 견해를 밝혀 책의 이해를
계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.
돕고 있다.
정명희 지음/갤러리 가이드/96쪽 /7,000원
이현주 옮김/도서출판 두레/:와4쪽 /12,800원
• 미지의 섬
• 어느 현상학자의 일기
포르투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
일기로 보는 유럽 지성사. 사•르트르, 퐁티 등과
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들은 세계적인 명성과
교류하며 1950-60년대 유럽현상학 운동을 이끌었
노벨문학상 수상 사실에도 불구하고 대화문과 서
던 지은이의 일기집이다. 제2차 세계대전의 충격
술문을 구분하지 않는 문장형식 등으로 인해 독자
을 딛고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향해 전진해가는
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. 그러나 이 책은 쉽
일군의 철학자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.
게 읽히면서도 자신의 꿈을 밀고 나가는 이들에게
이찬웅 옮김/도서출판 이후/232쪽 /9,000원
용기를 주는 말들이 담겨져 있다.
강주헌 옮김/도서출판 큰나무/102쪽/6,500원
•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
프랑스 현대문학사에서 모파상 등과 어깨를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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